배정기 기자
영등포구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자금 지원과 판로 개척을 동시에 지원한다.
2026년 국‧내외 박람회 참가기업 모집 홍보 포스터.
20일 영등포구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임대료 부담, 소비 위축이 겹치며 관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는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업 지속과 경쟁력 유지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활용해 총 70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연 1.5%의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경영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육성기금 지원은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1월 26일부터 2월 11일까지 총 40억 원을 우선 지원하며, 일반자금 30억 원과 소상공인 지원자금 10억 원으로 구성된다. 신청은 사전에 부동산 담보와 보증 상담을 통해 요건을 확인한 뒤 가능하다.
구는 자금 지원과 함께 판로 확대 지원도 병행한다. 관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박람회 참가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제품과 서비스 홍보와 기업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박람회 참가 기업에는 최대 250만 원, 해외 박람회 참가 기업에는 최대 450만 원의 부스 임차료를 지원하며, 올해는 18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1월 26일부터 2월 10일까지로, 구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상반기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등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별보증을 확대하는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금 지원은 경영의 버팀목이 되고, 판로 지원은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된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